/ 2015. 1. 7
중구의회 김영선 의원은 구랍 26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장 불신임 사태와 관련,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고 문제로 제기됐던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의장 불신임 사유 중에서 구청 간부와의 간담회에서 의회 건의사항을 아무런 논의없이 독단으로 했다는 것인데 이는 의회운영과 관련된 사항으로 의회운영위원장과 상의를 거쳤으며 의회운영위원장이 의원들에게 전달할 줄 알았는데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하고 "구청장이 초대한 자리인 만큼 의원들이 공약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협조할 것과 동향발생시 의회에도 알려줄 것을 당부하는 등 무리없는 건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심한 폭언으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했다는 것은 그 과정을 생략한 것으로 동료의원이 먼저 모욕을 주면서 새정치의 당론이고 새누리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면서 이것은 의회의 건의사항이 아니라 새정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중구청소년지도자협의회 예산인상 약속과 관련, "중구를 위해 일하는 분들에게 덕담으로 한 얘기며, 구청장과 상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역 공원화 사업과 관련, "구청장이 먼저 구민한마당 행사장에서 반대하는 발언을 해서 문제를 삼았던 것"이라며 "주민갈등과 원성을 초래한 것은 아니며 동료의원들이 상의도 없이 발언했다고 하면서 모욕을 줬기 때문에 반발한 것이지 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킨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의장지위를 남용해 업체에 이익제공과 관련, "이는 아는 업체에 이익을 준 것이 아니라 예산절감 차원에서 비교분석해 보라는 것이었다"며 "실제로 업체와 계약을 해서 당초 편성된 예산 1천400만원 보다 약 900만원 더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의정비 인상과 유럽 해외여행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것은 중구민의 냉소적인 시선이 두려워서 한 말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