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12. 17
중구의 새해 예산이 당초 예산 3천356억9천만 원에서 16억1천만원이 삭감된 3천34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중구의회는 지난 16일 제216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정희창 의원이 수정 발의한 '2015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재적의원 9명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5표로 가결했다.
수정된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 2천880억원에서 16억1천만원을 삭감하고, 삭감액은 예비비로 계상했다.
특별회계 476억원은 삭감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일반회계 중 전액 삭감된 사업은 △노인교실운영활성화 1천400만원 △동화동 공영주차장 지상 공원화 10억원 △구청사앞 녹지광장 정비 2천만원 △정밀도로기동반 확대운영을 통한 평탄성 불량보도 및 보도턱 집중정비 3천만원 등이다.
일부 삭감된 예산은 △공보실 지역신문, 업무추진비등 8천284만원 △공용차량 디자인교체 5천만원 △명동청사 보수공사 7천만원 △충무아트홀 회현체육센터 위탁 대행비 3억원 등이다.
당초 예결위 계수조정안과 정희창 의원 수정안에서는 18억316만원을 삭감했지만 정 의원이 민원다발지역 개선관리등 2억1천766만원을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을 살펴보면 △다산동 명소화 사업 500만원 △전국노래자랑 600만원 △전통시장 전기시설이전비 1천900만원 △여성프라자 운영 5천만원 △민간어린이집 원장 연수수당 지원1천440만원 등이다.
한편, 이날 2015년도 서울시 중구 기금운용 계획안은 264억2천823만원으로 이는 2014년 231억4천161만보다 32억8천623만원이 증가된 규모로 원안 가결됐다.
이 기금은 체육진흥기금, 공용, 공공용의청사시설부지매입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자활기금, 노인복지기금, 여성발전기금, 환경미화원자녀 학자금대여기금, 옥외광고정비기금, 도로굴착복구기금, 재난관리기금, 식품진흥기금등 11개부서에 11개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
김기래 부의장은 "26일간의 정례회 일정 동안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에 최선을 다해 온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