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12. 3
중구의회 의원들이 근무 중 쓰러진 구청 직원을 위해 돈을 모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가로환경과를 상대로 구청에서 열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후 이경일 위원장과 정희창 부위원장, 김기래, 변창윤 의원은 즉석에서 돈을 모아 신동문 가로환경 과장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11월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거리가게 정비 근무 중 쓰러진 가로환경과 송현우 씨의 빠른 쾌유를 위해서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송 씨는 자가 호흡을 하고 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노점 단속 중 갑자기 쓰러진 송 씨 사례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특히 김기래 변창윤 의원은 업무상 재해로 인정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 씨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김기래 의원의 제안에 따라 즉석에서 5만원씩 모두 20만원을 모아 전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의원들이 모은 격려금을 곧 송 씨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