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변 세슘 등 방사능물질 검출 논란"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4.11.26 20:08:55

정호준 국회의원·시민방사능감시센터 공동주관… 방사능오염 안전 정책 토론회

/ 2014. 11. 26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대립

 

정호준 국회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위원회)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지난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원전주변 방사능오염 저감 및 안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호철 변호사(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가 좌장을 맡고 이윤근 박사(시민방사능감시센터 소장)가 발제를 통해 '원전주변 수산물과 토양의 방사능 오염'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며 김용재 박사(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 방사능분석센터)의 '원전주변 환경방사능 조사현황', 환경과 자치연구소의 서토덕 기획실장의 '원전주변 방사능 오염의 문제와 관리 정책제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와 함께 김승평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이갑복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방사선 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진섭 고리원전인근 갑상선암 손해배상 소송제기 원고인,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 토론회는 정 의원이 지난 10월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0년간 한국수력원자력이 바다 및 대기 중에 방류한 방사능물질이 무려 6천조 베크렐이다"고 발표한 것과 19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에서 "원전주변에 세슘, 요오드 등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발표내용을 기인한 것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원자력안전기술원 측의 조사결과 등이 추가로 발표된 것이다.

 

특히 원전주변 방사능물질검출 원인에 대해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입장이 갈려 치열한 논쟁이 일어났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갑상선암발병 보상 소송을 진행 중인 이진섭씨와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도 토론자로 참석해 해당사안에 대한 치열한 증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그동안 우리는 원자력 발전을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라는 정부의 주장을 여과 없이 믿어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말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고 한국 발전 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중요한 고민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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