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애벌레 캐릭터 '라바' 인기 폭발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4.11.19 22:15:22

최판술 시의원, 명동 만화의 거리 연계한 명소개발 요구

/ 2014. 11.19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보아왔던 애벌레 캐릭터 '라바'가 지난 1일부터 2호선 지하철로 기어 나온 후,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사람들이 몰려 운행시간이 지연되거나 열차를 탄 시민들이 인증샷도 SNS 등에 많이 올리고 있다.

 

이런 라바열차의 인기가 수입 증가로도 연결되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중구1)이 서울메트로부터 제출받은 '라바열차 운영현황'자료에 따르면 라바 테마열차 운행일 이후 2호선 승하차 인원은 전년도 동기 대비 일평균 4만 명 증가한 219만 명을 기록했고 2호선 수입도 일평균 8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일 평균 2호선 승하차 인원은 219만 명이었고, 수입금은 12억3천700만 원으로 전년도 승하차 인원 215만, 수입금은 12억2천900만 원에 비해 모두 증가한 반면, 서울메트로가 운영 중인 1,3,4호선의 승하차 일평균 인원은 4천명, 수입금은 3천200만 원 감소했다.

 

시민 요청에 의해 박원순 시장이 '라바'를 활용한 지하철 운행을 서울메트로에 요청했고 서울메트로와 ㈜투바앤이 협약에 의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투바앤이 실비 및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업비를 부담하게 되면서 총 사업비 2억5천만 원 중 서울메트로는 랩핑 비용 일부인 3천만 원만 부담했다. 다만, 라바열차는 올해 연말까지만 운영할 계획이다.

 

13일 오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울메트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판술 의원은 "시민에게 색다를 즐거움을 주기위해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기획하고 운영 중인 라바테마열차를 안전상에 문제만 없다면,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명동 만화의 거리, 만화박물관과 연계해 명동역에 국산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명소 개발을 검토해줄 것"을 서울 메트로 사장에게 제안했고, 사장은 이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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