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0일 열린 제109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최병환 의원(신당2동)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와 관련， "중구는 어떠한 대안을 가지고 있으며 가정과 식당 등에 처리기기 보급이 시급하다"며 "행정적 대안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시행중인 환경부의 정책과 국민건강에 부응하기 위해 가정용 식당용 등으로 개발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가 보급되고 있는데 예산확보는 어떻게 돼 있는지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질문의 배경에는 환경부가 "공공처리 시설이 확충되면 음식물 쓰레기의 적정처리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자원재활용 증가와 함께 직매립 금지제도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는 자원낭비와 해충 악취 침출수 발생등으로 인한 유지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폐기물 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2005년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음식물쓰레기는 전체 생활쓰레기의 23%로 2001년에는 하루평균 1만1천237톤이 발생했으며 매립금지 대상지역은 전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의 92.7%를 차지하는 특별시 광역시 지역으로 한정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 및 전용수거차량 확대를 위해 올해 171억원 보다 큰 폭 증액된 289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