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9. 4
중구의회 김영선 의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1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지난 7월 제7대 중구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중구의회 의원 모두는 민의를 대변하는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구민 앞에 다짐했다"며 "비록 2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열정과 신념으로 단 1분 1초의 낭비도 없이 구정업무 파악에 주력하고자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이를 시작으로 제7대 중구의회는 오늘날의 땀방울이 구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집행부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끊임없는 정책 연구와 개발을 통해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4지방선거 이후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불합리한 인사 관행으로부터 중구 또한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3년 전 시설관리공단과 관련해 이뤄진 무리한 인사는 현재까지도 소송으로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큰 갈등과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시설관리공단 소송 패소 건 등의 문제로 인한 재원 낭비가 구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좀 더 신중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집행부는 구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의원들이 집행부 정책 전반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더욱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사업예산을 심의함에 있어 반드시 구민을 위해 필요한 예산만이 올바르게 편성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지 못 하면 독백이요, 다른 이와 공감하는 것이 모든 대화의 출발점'이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면서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민의를 위한 올바른 정책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며 "추석을 앞두고 구민 모두가 풍요롭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가까운 이웃부터 돌아보는 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