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김연선 시의원이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장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 2014. 5. 14
김연선 서울시의원(무소속, 중구제1선거구)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6·4 지방선거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의 열정적인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중구민의 권익을 직접 챙기는 민생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구 토박이라고 주장한 그는 지난 8년간 구의원과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우면산 산사태 진상 규명, 아파트 관리비 과다문제 원인 규명, 국립의료원 이전반대 등의 문제에 적극 앞장서 왔다.
김 의원은 "중구는 도심관통지구임에도 불구하고 40여년간 예산투입 없이 규제만 받아왔다"며 "구도심인 중구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자생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주요공약으로서 '공동주택관리센터와 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을 내세우며 "대한민국 최초로 공동주택관리센터를 설립해 아파트 관리비 과다부과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질병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공공 노인전문병원을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에 건립해 지역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가장 먼저 중구 재정구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중구민을 위해 열정을 바칠 구청장, 민생을 직접 챙기는 구청장, 주민의 행복을 위해 직진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구 오장동에서 태어나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순천향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5대 중구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하고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도시안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