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3. 11.27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210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22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구정질문, 2014년도 예산안 심의 등 한 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또 다른 한 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안건들이 결정되는 회기"라며 "한정된 재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대내외적 경제여건과 더불어 서울시의 재산세 공동과세 정책으로 날로 열악해져 가는 부족한 재원속에서 해마다 증가하는 복지정책, 신규사업에 대한 재정수요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상충구조로 인해 그 어느 해 보다 예산안 심의에 난항이 예상된다"며 "의원 여러분들은 의원 세미나와 역량강화 교육,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습득한 감사기법을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장은 "예산안 심사시에는 구민 필요성과 예산의 합목적성, 사업 우선순위에 대한 사전검토를 면밀히 실시하고, 전시성, 행사성 예산은 없는지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예산만 축내는 시설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심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집행부에서도 의원들이 안건을 심의하는데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 수검과 예산안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의 성공비결은 날마다 변했을 뿐이다. 변화는 곧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명예회장인 빌게이츠의 말을 인용한 그는 "현재 우리 중구가 처해있는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새로운 변화(Change)의 기회(Chance)로 활용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2013년 한 해 동안 중구의회에서는 모두 7차례에 걸쳐 정례회와 임시회를 개최했고, 신당1동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및 작년부터 추진해 온 조례정비특별위원회 활동을 내실있게 마무리 하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이고 활동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하는 민생의정,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는 참여의정,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책임의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