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회된 제209회 임시회에서 예결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혜경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입력 2013. 11.6

제209회 중구의회(의장 박기재) 임시회가 지난 4일 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돼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자활기금, 옥외광고정비기금 등 2013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계획안 등을 심의할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혜경 의원, 부위원장에 김영선 의원, 위원에는 허수덕 소재권 조영훈 김수안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 위원장은 "2013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계획안을 종합심사할 예결위원장 업무를 부여해 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13년도 당초 기금계획안의 변경사항에 대해 구의회의 승인을 받고자 하는 것으로 자활기금과 옥외광고정비기금의 변경을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동대문 관광특구내의 평화시장 노후간판 개선사업 지원을 위한 옥외광고정비기금 지출계획 변경의 타당성을 심사해 당초 기금설립의 목적 부합여부, 적정성 여부등 투명한 기금재원 지출을 위해 심도있게 심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서 허수덕 의원은 광희문 일대 관광지 조성공사와 관련, "광희문에서 청구역 방향으로 이면도로의 폭이 좁아져 주정차 공간이 없어짐에 따라 주민들의 주차난이 심각하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용주차장을 설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영선 의원은 중구시설관리공단 전임 이사장 문제와 관련, "전종훈 강장원 김기열씨 등 3명이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징계 절차에도 하자가 있으므로 해임처분을 취소하고 이에 합당한 손해보상을 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며 "구청장은 하자있는 행정행위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회기 동안에는 상임위원회에서 △2013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계획안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등학교졸업자 고용촉진 조례안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동주택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한 뒤 오는 6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게 된다.

박기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원 여러분들은 감사계획수립부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에 대비한 예비자료 확보는 물론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작은 부분까지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제 금년도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연초 계획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