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정부차원 특단대책 필요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3.10.16 16:28:24

정호준 국회의원, '특정금전신탁상품 금융피해' 기자회견도

 

지난 2일 정호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와 파이시티 특정금전신탁상품 피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은행 불완전판매 문제를 고발하고 있다.

 

/입력 2013. 10. 16

 

정호준 국회의원은 지난 2일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와 파이시티 특정금전신탁상품 피해자들과 함께 '우리은행 특정금전신탁상품 금융피해 금감원 신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관련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에 여당 원내지도부가 가는 것은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때나 있는 일인데도, 어제 새누리당은 대통령 비서실장의 초청이 있다는 이유로 원내지도부가 총출동하는 기이한 만남을 했다"며 "청와대 왕실장의 존재감은 청와대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 권력이 청와대 담장을 넘어 국정운영 전반으로 퍼지는 순간 정권은 불행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동양그룹의 부도덕한 행태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현재 동양증권 등을 통해, 동양그룹 채권 1조 2천억원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약 4만 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 동양그룹사태는 자칫 '박근혜표 관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그룹이 그룹과 계열사의 부실을 막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위험을 알리지 않고 채권을 판매한 것이라면, 이는 사기와 다를 바 없는 부도덕한 행태로서 비판받아야 마땅하다"며 "저축은행 사태가 'MB표 관재'였다면, 이번 동양그룹사태는 자칫 '박근혜표 관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한다"며 "이를 계기로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더 이상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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