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 10. 2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박용모) 월례회의가 지난달 25일 세종호텔 장미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4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서울시 전체 구의원을 대상으로 '선거교육 세미나'를 11월 중순경에 개최키로 했다. 이 협의회는 앞으로 의정비 제도개선을 추진, 개선방안을 작성해 안전행정부 장관 면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오는 29일에는 국무총리, 국회, 중앙부처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대연회장에서 제1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및 정책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충남 금산서 제174차 시·도 대표회의(9월 5일)를 열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계속 추진 건의문 채택과 함께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사무처 직원 교체 임명, 사무총장 해임, 영유아보육법 개정 조속 추진 촉구 건의문 등을 채택했다. 8월 19일에는 새누리당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정당공천폐지 대선공약 이행촉구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8월 28일에는 청와대 정당공천제 폐지 대선공약 이행촉구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날 최창식 구청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에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자치구 의회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용모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허수덕 소재권 이혜경 의원 등도 참석했다.
박용모 회장은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도 서울의 심장부 중구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구가 13만 구민과 함께 명품도시로 발전하길 기원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으로 사랑받는 의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기재 의장은 "지난 5월 국보 1호인 남대문이 복원되고 국내 최대 패션상권인 명동, 남대문, 동대문과 함께 중부시장 등 전통시장이 있는 중구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반갑다"며 "세계적인 관광명품도시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유통업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앞으로 기초지방선거 공천폐지 등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현명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온 의장단협의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75%가 중구를 찾고 있는 만큼 주차와 쓰레기 문제 등 난제들을 의회가 앞장서 해결해 주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