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제20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박기재)는 지난 5일 제20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제2회 추경안과 조례안 등을 의결한 뒤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이에 앞서 3일과 4일 이틀 동안에는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관련기사 4~5면
이번 회기에는 201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438억9천만원 중 특별회계는 그대로 두고 일반회계 176억4천만원에서 을지로 특화거리 조성 연구용역비 1억5천만원 중 5천만원, 퇴계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연구용역비 1억9천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경로당 시설 개보수외 6건에 9천300만원을 증액했다. 차액 1억4천700만원은 전액 예비비로 계상했다. 그리고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12회계연도 세출예산 예비비 지출안 등을 승인했다.
지난 1일 복지건설위원회 이혜경 위원장이 위원장과 위원을 사임하고, 행정보건위원회의 소재권 의원이 행정보건위원을 사임함에 따라 이날 상호 상임위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재적의원 8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건설위원장 선거(기표식)에 들어가 만장일치로 소재권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에 앞서 조영훈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의장은 관례를 무시하고 있다. 마지막 날 상임위원장 선출을 하는 것이 관례인데 중간에 하려고 의사일정을 변경하면서 의원들 간에 불협화음만 조성했다"며 "복지건설 상임위가 끝나고 나서 상임위 변경을 상의했으면 좋았을 텐데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렇게 하는 것은 의회와 의원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는 또 "1년 동안 상임위원장을 하면서 동료 의원들에게 커피 한 잔도 사지 않았다"며 "업무추진비는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기재 의장은 "조 의원이 말한 관례가 맞다. 하지만 이혜경 의원이 원주에서 수상하는 것이 있어 4차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본인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원들과 상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허수덕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3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개인사정을 알지 못했다"며 "사전에 알았으면 방법을 강구했을 것이다. 사전에 전달받지 못해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구의회 정례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 △중구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의회 청원심사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 △중구의회의원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 △중구의회 사무과 사무분장 구칙 일부개정 규칙안 △중구문화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중구문화 예술회관 충무아트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중구장애인 체육 진흥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 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중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중구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안 △중구 노인일자리 창출지원 조례안 △중구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중구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중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안 등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와 함께 △중구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 수정계획안 의견 청취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현황 및 단계별 집행계획 의견 청취안은 의견서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작년 7월부터 1년여 기간 동안 구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거나 권리를 침해하는 사항 등의 조례를 발굴, 52건을 정비하고 조례정비특별위원회의 활동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