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중구의회를 방문한 델거바트 바이양갈구 신임의장과 엘덴 인구개발사회복지구 장관 등이 본회의장에서 박기재 의장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이양갈구 델거바트 신임 의장과 엘덴 인구개발사회복지구 장관 등 일행이 지난 6일 중구의회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박기재 의장을 비롯해 황용헌 부의장, 이혜경 복지건설위원장도 배석했다.

일행은 방한해 중구 광희동 소재 몽골사회복지서비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최창식 구청장을 면담한 후 중구의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재 의장은 "중구의회를 찾아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14년전 바이양갈구와 우호교류 협정을 맺을 당시 구장이었던 엘덴 장관과 중구의회가 친밀한 교류를 맺어온 델거바트 신임의장과 함께 하게 돼 오늘 만남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바이양갈구와 중구는 1999년부터 우호교류협정을 맺고 서로간의 우호증진과 협력을 이뤄왔다"며 "이번 중구에 몽골사회복지서비스센터가 개소된 것은 두 도시의 오랜 우정과 협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오늘 방문이 앞으로의 우호관계에 더욱 큰 힘이 되고 동반성장의 또 다른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몽골 바이양갈구 델거바트 신임의장은 "1999년부터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많은 교류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더 깊고 새롭게 교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한국을 방문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앞으로도 도시개발 등을 더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7월 몽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인 나담 축제 때 중구와 중구의회에서 방문했으면 좋겠다"며 초청하기도 했다.

엘덴 인구개발사회복지구 장관은 "1999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현재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 그동안 국회의원에 2번이나 당선됐다. 몽골과 한국의 교류는 중구부터 시작됐다"며 "중구의 지도자와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바이앙갈구에 접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