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의장 박기재)는 이달부터 모든 위원회 회의시 노트북을 이용한 '종이 없는 안건심의'를 진행한다.
이번에 개선된 회의시스템에 따르면 상임위원회의 모든 회의 자료는 종이문서 대신 전자파일로 제출하게 되고 제출된 파일은 노트북에 등재된다. 이후 각 위원회 소속 해당 의원에게 안내문자를 전송함으로써 의원들이 직접 노트북을 활용, 신속하게 심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각 위원회 별 노트북은 기존 본회의장의 노트북을 활용함으로써 예산낭비를 줄일 계획이다.
상임위원회에 전자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중구의회는 종이문서로 제출하던 각종 서류 약 4만5천장에 이르는 용지와 프린터 및 복사기 토너비용, 유지관리비용, 인건비 등 연간 약 32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중구의회는 그간 매 정례회와 임시회 위원회 심의를 위해 각종 의안자료와 업무보고 자료를 사전에 종이문서를 출력해 배부해 왔으나 비용낭비가 심각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5월부터 기존 본회의에서 운영중인 전자회의시스템을 각 상임위원회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박기재 의장은 "이번 위원회 회의시스템 개선으로 자료 출력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심의 후 관리·폐기하기 위한 인력, 행정력을 상당부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료를 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 더욱 효율적인 전자의회를 구현해 의정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의회에서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하고 의회업무의 능률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본회의장에 전자투표 및 발언제어시스템 등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