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예산안을 최종 심의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박기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소재권. 이하 예결특위)를 열고 상임위에서 심의해 올라온 △201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 △2013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최종 심의하고 있다. 10일에는 기획재정국(기획예산과, 관광공보과 등), 감사담당관, 행정관리국(자치행정과, 총무과, 문화체육과, 전산정보과 등), 11일에는 복지환경국(사회복지과, 가정복지과, 환경과 등), 도시관리국(주택과, 도시관리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토지관리과 등)을 심의했으며, 12일에는 건설교통국(교통행정과, 교통지도과 등), 보건소(보건행정과, 위생과 등)와 더불어, 201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2013년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사와 계수조정 및 의결을, 13일에는 2013년도 기금운용 계획안과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에 대해 계수조정 한 뒤 최종의결하게 된다. 오는 14일에는 제202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서 심의한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통과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정보건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소관부서에 대한 2013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회운영위는 28억4천300만원 중 1.0%인 2천900만원이 삭감됐으며, 행정보건위는 1천381억400만원 중 5.0%인 69억6천800만원을 삭감했다. 복지건설위는 1천417억3천200만원 중 1.0%인 13억6천500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2013년도 예산 2천826억7천900만원 중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은 총 3.0%인 83억6천200만원으로, 이는 대부분 일반회계에서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품진흥기금은 10억1천800만원에서 4천만원이 삭감된 9억7천800만원으로, 추경 예산 중 중구명소조성 사업은 10억1천만원에서 2억1천만원이 삭감된 8억원으로 조정됐다.

지난 10일 열린 예결특위에서 소재권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중구의 내년도 각종 정책 및 사업이 결정되는 만큼 중요하다"며 "당리당락을 떠나 주민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각 상임위에서 통과된 예산을 최대한 존중하고 예결위에서 심도 있게 폭넓은 논의를 통해 예결특위를 통과한 예산안은 될수록 본회의장에서 번복되는 것을 지양해 달라"며 의원들간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