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정호준 의원이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호준 의원(중구/국회정무위·운영위)이 올해 민주통합당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민주통합당은 의원별 질의수준, 국정감사 태도, 정책자료집, 방송 및 중앙언론사 보도내용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지난해부터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 우수의원들을 선정해왔다. 정 의원은 올해 정무위원회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민주통합당은 "국정감사에서 남다른 사명감과 성실한 준비를 바탕으로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창의적인 대안제시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여 당의 위상을 높였다"며 우수의원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후보의 전략기획 부본부장을 맡아 활동하면서도 정무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2개의 상임위원회에서 맹활약하며,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국정실패를 지적하고 재벌개혁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정권교체의 밑거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신용불량자 대책, 저축은행 관련 의혹, 금융공기업의 낙하산인사, 대형유통업체 골목상권 침해, 특정대기업 보험상품 담합 의혹, 보훈교육을 빙자한 선거개입 정황 등을 지적하며, 현 정부의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국정운영을 날카롭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국정감사의 경험을 되새겨 정부의 권한 남용을 견제하고 더 많은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히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국민적 여망과 시대정신을 담아 남은 기간동안 정권교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의원실별로 상장과 메달을 전달했으며, 대통령 선거기간임을 감안해 별도의 시상식은 갖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