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단체 처우 개선필요"
허 수 덕 의회운영위원장
지난 15일 열린 제200회 중구의회 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허수덕 의원은 "국가보훈단체에 대한 예우와 보조금지원을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조례를 검토해 줄 것"을 집행부를 상대로 촉구했다.
허 의원은 미국의 국가유공자를 사례로 들며 "미국은 6·25전쟁 때 전사한 군인들의 유해발굴과 본국송환에 끊임없는 대가를 치르며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지금도 보이고 있다"며 "이젠 우리병사들에게 기압이나 준다고 애국심이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이런 모습을 보일 때 한목숨 바쳐서라도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지가 솟아오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구에는 상이군경회 등 보훈단체가 있는데 그들이 중구 주최 주요행사에 참여해보면 뒷부분에 소개를 하거나 그나마 빼먹을 때도 있다"며 "말로는 국가유공자니 보훈의 달이니 그럴듯하면서 실상은 제대로 예우도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국가보훈기본법에 의해 예우해야하는 단체들에 대해 최소한 구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 사회단체보다 우선적으로 인사 소개해줄 수 없는지"에 대해 답변을 요청하고 "(서울시에서)지급되는 보조금 형편이 허락하는 한 사회단체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지원을 국가보훈단체에 할 수 없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숭례문, 중구가 직접 관리해야"
김 영 선 행정보건위원장
지난 15일 열린 제200회 중구의회 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영선 의원은 "오는 12월에 복원될 국보1호 숭례문을 집행부(중구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2월 10일 국보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타 무너져 내리던 참혹한 광경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며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화제이후, 책임 떠넘기식의 태도로 일관하던 관계기관 등을 접하면서 한없는 분노와 실망을 금할길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숭례문 복원공사 완료를 2개월여 앞두고 숭례문 관리 책임을 서로 맡지 않으려는 떠넘기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관리단체 및 관리 비용도 원칙적으로 중구청이 부담하게 돼 있지만, 기존 140여개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정된 인력이나 예산을 고려할 때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국보1호 숭례문의 관리를 타 부처에 반납한다면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명소화 사업과도 이율배반적"이라며 "부족한 예산지원 확보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숭례문의 대내외적 가치와 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창출, 그리고 구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의 무게중심을 견주어서 집행부에서는 숭례문을 직접 관리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