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열린 제108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손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는 정례회에 임하면서 구민의 성원속에 출범한 제4대 의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의회운영과 의정활동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원들은 공인으로서 하루하루를 우리 중구를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왔지만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 또한 없지 않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를 이곳 의사당에 보내주신 구민들의 마음이 진정 무엇인지 깊이 헤아려 보다나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손의장은 "집행부 공무원들도 구민이 현재 어렵고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지역현안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서 구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선방안을 구정에 적극 반영함은 물론 진행중인 주민을 위한 각종 계획 및 사업들을 차질없이 잘 마무리해서 살기좋은 중구, 다시찾고 싶은 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심의하게 될 새해 예산안은 내년도 중구의 총체적인 사업계획으로서 이는 구민의 삶의 질을 가늠하고 중구가 나아갈 방향이 담겨 있는 구정 살림살이의 실체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심도있게 심의해야 한다는 것.
손의장은 "중구가 발전되고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예산은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매년 불용액이 과다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예산이나 내년도 총선과 관련한 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등 적재적소에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경제적이고 내실있는 예산이 운용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북핵문제 이라크 파병문제로 불거진 이념갈등과 전국을 강타한 폭우와 태풍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는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하루속히 이러한 갈등과 상처들이 치유되고 이웃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하는등 우리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지혜들이 모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