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소모성 예산 과감히 삭감
지난달 27일 열린 제108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04년도 예산안을 다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하 예결특위)에 선출된 임용혁 의원(명동, 소공동, 을지로3,4,5가동).
그는 "부족한 점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내년도 중구의 살림살이인 2004년도 예산안을 책임질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부여해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히고 "내년 예산은 올해 보다 210억원이 증가한 1천869억2천여만원으로 세심하게 심사해 주민복지와 사업예산에 많이 할애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 예산심사기준을 첫째,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사회복지증진, 둘째,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확충 및 근로자 고용촉진지원, 셋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기능 강화등에 두고 중점 심사해 나가겠다는 것.
그는 "이와 함께 소모성 예산은 없는지를 철저히 심사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의 편성된 예산을 면밀히 점검하고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원 개인의 명예보다 의결권을 가진 중구의회 전체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앞으로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고 올바로 쓰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동료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위원장은 부분적인 것보다는 총체적인 예산심의가 중요하며 소모성이나 불합리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예비비로 활용토록 하고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바로잡아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예비비등으로 전환이 한계가 있을 경우 지역발전을 위한 기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하고 경상비의 3%에 해당하는 과다한 인쇄비등도 국가적 낭비요인이 많은 만큼 대폭 삭감해 나가겠다는 것.
"그동안 관행적으로 편성해 오던 예산도 명확하게 심사해 낭비요인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임위원장의 남다른 각오가 예산심의의 새로운 잣대가 될지 기대가 자못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