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꿈드림 발표회를 갖고 있다.
중구청소년수련관(박현수 관장)에서는 지난달 25일 장애청소년들과 비장애청소년들이 함께 만드는 제5기 꿈드림 수료식과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참여 청소년의 소감을 들으며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의 남녀 그룹댄스와 난타 공연과 피아노 독주로 감동의 무대를 이어 나갔다. 이날은 장충고등학교 중창단 JCC의 찬조 공연도 어우러져 꿈 드림 수료식과 발표회의 뜻을 더했다.
한편 우수 봉사자로 선정된 김희숙 자원봉사자는 대경정산고등학교의 담임으로 임명됐고, 장애 청소년으로 4년여 동안 활동했던 황현우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반대학교를 진학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희숙 자원봉사자는 5년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꿈드림을 통해 장애청소년들과 소통하는 법을 알았고, 장애 청소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매번 활동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지냈는데 벌써 대학교를 진학하는 장애 청소년도 생기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꿈드림은 2·4주 토요일 오전 레크 체육활동을 중심으로 일일나들이와 여름캠프 등의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