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의 원인 고지혈증·동맥경화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2.03.14 17:57:33

서울백병원 나종천 교수, 치료방법인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강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지난 6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돌연사의 원인! 고지혈증과 동맥경화'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서울백병원 심장내과 나종천 교수가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주요 사망원인인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따른 검사방법과 치료방법인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에 대해 강의했다.(다음은 강의 주요내용)

 

고지혈증이란 핏속에 필요 이상으로 기름기가 많아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동맥경화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특히 고 콜레스테롤 혈증은 고혈압 및 흡연과 함께 동맥경화의 3대 위험 요인의 하나이며 고혈압 보다 더 유병률이 높다.

 

동맥경화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져 혈류의 흐름이 방해가 되는 부위를 죽상반이라고 하는데 죽상반이 갑자기 터지면 혈류가 완전히 막히게 되어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발생한다.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후천적 요인으로는 식사량이나 식사 습관, 술,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 비만, 운동 상태, 당뇨병이나 갑상선 등 질환 또는 약물(이뇨제, 베타 차단제, 호르몬제) 등에 의한 것이 관련된다. 동맥경화성 질환은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이상 높으나, 폐경기 이후에는 여자에게도 많아진다.

 

혈중 지질 검사에서 많이 쓰이는 검사는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측정이다. 검사 때에는 금식을 12시간 정도 한 후 채혈검사가 필요하다. 즉 전날 저녁 7-8시 이후에는 금식하고 다음날 오전 8시 이후에 채혈검사를 시행한다.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 체중 조절 또는 혈중 지질을 올릴 수 있는 요인들을 교정하고 이런 방법으로 충분치 못한 경우 지질 개선 약물요법을 사용한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며 혈중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비만증이 있는 사람은 하루 섭취하는 총 칼로리를 줄인다. 체중은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다면 교정이 필요하다.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금연토록 해야한다.

 

섭취하는 지방량을 총 섭취 칼로리의 25∼35%로 제한한다.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식물성 지방으로 대치한다.

 

등푸른 생선류(고등어, 정어리, 참치, 삼치, 꽁치, 연어, 청어, 숭어 등), 곡류, 두류(대두, 완두 등), 야채, 과일을 등을 권장한다.

 

약물요법은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으로 혈중 지질이 교정되지 않는 경우, 혈중 지질이 처음부터 아주 높은 경우나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있을 때 고려되며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약물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근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 투여 시에 근육통이 온다면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혈액 검사 등 부작용에 관련된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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