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주유소 이영건 대표 7천만원 쾌척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2.03.07 21:43:58

중구 푸드마켓 차량 구입·저소득 학생 장학금 등 지원

 

지난달 28일 이영건 필동 주유소대표(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부인인 최영원 여사, 딸 이연재양과 함께 참석해 성금을 전달한 뒤, 최창식 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액기부자 모임도 가입

 

필동주유소 이영건 대표가 지난달 28일 구청장실을 방문해 성금 7천만원을 기탁했다.

 

자신을 기부중독자라고 표현하는 이 대표는 "유락복지관 복지사에게 차(푸드마켓)가 폐차 직전이라는 말을 듣고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이와 더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금은 자신의 사비를 털어 마련한 것으로, 수중에 현금이 없어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돈 얘기는 그만하자고 고개를 저으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좌우명인 '도전은 변화를 창조한다'라는 말을 실천하고 있음을 의미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서 이 대표는 부인인 최영원 여사, 딸 이연재양과 함께 참석해 "이번 기회를 통해 딸이 나눔의 기부문화를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된 성금은 중구 푸드마켓 차량 구입(2천440만원)과 저소득 학생 19명에게 각각 20만원씩 1년 동안 장학금(4천560만원)으로 지원된다.

 

중구에 따르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 재능기부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1대1로 매칭시켜 사례관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성금을 통해 1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되기도 했다.

 

기부만큼이나 납세 또한 시원시원하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국세청 선정 '아름다운 납세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33명 중 서울은 4명으로, 개인기부자로서는 2명 중 1명으로 꼽혔다.

 

현재, 그는 중구사랑의 열매 봉사단장, 적십자 사업발전 후원회장, 관내 고아원인 남산원 후원회장, 중구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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