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구의회 전직 의장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김수안 의장을 비롯 구의회 의원들과 최창식 구청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지난 8일 중구의회의 든든한 발판이 되어 온 전직 의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중구발전에 밑그림을 그려온 전직 의장들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루고자 추진됐다.
이날 초대 의장인 제1대 이문식 의장과 김장환 의장, 제2대 오세채 의장, 제3대 김사홍 의장과 김영한 의장, 제4대 손덕수 의장, 김동학 의장, 오세홍 의장을 비롯한 지난 5대 임용혁 의장, 심상문 의장, 김기래 의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 시간동안 참석자들은 향후 중구의 재정력 약화에 따른 대책 방안 및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와 의료관광특구 조성 등 중구의 현안사항에 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관광전문 정책관이 파견되는 사안 등 관광산업 육성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정당의 이해관계로 인한 정책추진의 어려움 등 정당공천제가 갖고 있는 역기능을 지적하는 한편, 구민들을 위한 정책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구의회 운영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주고받았다.
이문식 전 의장은 "중구의회가 탄생한 지 20여년이 되는데 그동안 부단히 육성 발전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중구가 인구도 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광특구와 도심재개발 등에 대해 여러분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6대 김수안 의장은 "진정한 민주 대의기관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선배 의장님들의 진지한 고민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 귀중한 경험과 다양한 의견을 수시로 청취하면서 중구의회와 지역발전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히 최창식 구청장이 참석해 "중구 발전을 위한 계획들은 모두 현 6대 의원님들을 비롯한 전직 의장님들의 혜안과 도움이 절실하다. 구민과 함께 구정을 추진함을 원칙으로 삼고 여기 계신 의장님들의 적극적인 성원 하에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조영훈 부의장이 소통을 통한 중구발전과 중구의 지방자치를 위해서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