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윤판열 의원

중구자치신문 기자 jgnews@jgnews.co.kr 2003.11.10 18:24:52

"집행부 탁상행정으로 세금낭비"

 지난달 28일 열린 제107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윤판열 의원(신당1동)은 중구문화체육센터 신축과 관련, "집행부가 안일한 자세로 탁상행정을 일삼아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첫째 이유는 IMF 당시 매입했으면 싸게 매입할 수 있었는데 당시 매입을 건의해도 불필요함을 주장해 놓고 이제 와서 다시 주차장 후문에 이동인구가 다닐 보도가 확보되지 않았다며 다시 매입할 수밖에 없다고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둘째는 중구문화체육센터 공사를 일괄 입찰하지 않고 인테리어 공사를 별도로 선정하게 돼 중복투자의 우려와 함께 부실업체에 낙찰될 수도 있다며 제한입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의원은 "1천억원이 넘는 혈세를 들여 구민을 위해 짓는 중구문화체육센터는 지난 3대 의회 때부터 수차례에 걸쳐 신중하게 앞을 내다보는 행정을 해달라고 의원들이 당부했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비싼 값에 매입해야 되는 것은 사전에 설계를 조금만 검토했어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민원발생과 건물준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질책했다.

 

중구문화체육센터 인테리어 일반 경쟁입찰과 관련, "새로운 업체 선정시 소요되는 예산은 조달청 87%의 낙찰률로 보면 약 3억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조달청 등록한 업체가 140여개가 넘는데 이중에는 입찰만 노리는 부실업체가 많아 잘못하면 구민회관 공사와 같이 부실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경쟁입찰이 아닌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 제대로된 중구민의 중구문화체육센터가 탄생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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