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남산자유센터 웨딩홀에서 당원과 직능단체 등 많은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의 '2011 의정보고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의 세 번째 '2011 의정보고대회'가 지난 11일 남산자유센터 웨딩홀에서 구의원, 당원, 직능단체장, 주민자치위원장, 각 경로당 회장, 남대문 쪽방촌 주민 등 많은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황용헌 의원의 사회로 의정활동 내용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나 의원은 "경쟁력 있는 중구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대통령이 직접 중구로 보냈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초·중학교를 중구에서 다녔는데 사람은 인연 따라 간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작년 G20 정상회의 당시 각국 정상들은 물론 퍼스트레이디들과 오찬을 하면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소개하고 "각국 정상의 부인들도 통상적인 우리의 엄마들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작년에는 외교적으로 성공한 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국내적으로 예산을 제때에 통과하는 전통을 마련한 것은 물론 사상 최대의 복지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역 컨벤션 센터 유치 △회현 고가 철거 △동대문 디자인 파크 플라자 건립 △중구민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 △성동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국립극장 주차장 무료개방 △국립중앙의료원 존치 △광희문 주변 경관정비사업비 10억원 확보 △손기정 기념관 건립사업비 60억원 확보 △남산 순환 3번 버스 노선 확대 등을 실현했다.
나 의원은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파 국방의 선진화를 위해 국방예산을 증액했다"며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월남참전용사, 독립 유공자 등의 수당을 많지는 않지만 인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는 가슴으로 해야 한다"며 "소통과 세심을 중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나 의원은 자신을 무계파 중립이라고 밝히고 "지금 개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천권을 계파 수장이 갖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남산 고도제한 완화 추진 △중구 역세권 개발 △장충체육관 체육문화 복합시설 리모델링 △중림동 복합시설 건립 지속적 추진 △약수고가 철거 추진 △신당역 엘리베이터 설치 △황학동 중앙시장 화장실 건립 △필동용양시설 건립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 확대 △회현동 SK리더스뷰 앞 차량 정지선 13m 이전 설치 △진양상가 앞 횡단보도 신설 △황학동 이마트 앞 도로 U턴 추진 △회현동 체육센터 주차장 신축 △수정약국 앞 좌회전 신호체계 추진 △신당동 파출소 신설 △황학동 파출소 신설 △초중고 방과 후 학교 활성화 지원 확대 △안전한 학교 만들기 위한 통학 도우미 운영 지원 △동네공부방 활성화 지원 △학교 환경 개선 사업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