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5 15:00 입력)
김용석 시의원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가 사용하고 있는 공인의 인영(印影)을 한글에 대한 자긍심과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자체’로 개정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글은 국보 제70호로 1997년 10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라고 말하고, 한글사랑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앞장서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사용하는 있는 공인의 인영은 한글전서체로써 이는 한글을 한문 서체에 맞춘 것으로 한글이나 서예의 역사에도 등장하지 않는 글씨체로서 민원인들이 쉽게 인지하기도 어려워 불편함이 많았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새규정은 지난 1999년 2월 1일 전부개정을 통해 50년 동안 사용해 오던 한글전서체 인영을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자체로 바꿨다고 지적하고, 현재 경기도, 서울 도봉구와 용산구, 천안시 등 공인조례 개정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10월 5일부터 열리는 제226회 임시회에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공인 조례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주요 정책사업이나 행정기구에 [르네상스, 디자인서울, 플로팅아일랜드, 시프트, 서울메트로, 콜센터, 플러스센터, 데이케어센터, 등] 지나치게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