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열린 제185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의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예결위원장에 조영훈 의원

중구의회는 지난 22일 제185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17일까지 26일간 201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을 비롯해 상정된 조례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형상 구청장으로부터 2011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일반회계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제안 설명은 윤경숙 기획재정국장으로부터 듣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구성했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조영훈 의원, 부위원장에는 황용헌 의원이 각각 선임됐으며, 김영선 박기재 이혜경 소재권 송희 허수덕 의원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조영훈 예결특위 위원장은 "내년도 중구청의 예산이 총 2천628억3천500만원을 심사하는데 있어 지금의 경제현실과 앞으로의 중구 재정여건을 감안해 심사기준을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하겠다"며 "서민들의 복지예산 편성을 제대로 했는지 불요불급한 소모성 경비는 없는지 주민의 입장에서 면밀하게 점검하고 확인해 낭비없는 알뜰예산을 편성토록 동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숙의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상 구청장이 밝힌 2011년도 중구의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올해 보다 9.9%가 감소한 2천628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2천371억원, 특별회계는 257억원으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2011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실질적인 출발선에 선 민선5기의 주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중구의 발전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고심을 거쳐 편성했다"며 "중구민을 위해 당적을 초월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김수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6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정례회에는 올 한 해 동안 추진할 행정의 전반적인 구정업무와 의정활동을 총 결산하게 된다"며 "특히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1년도 중구 살림살이인 예산안 등을 심사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로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