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제183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영훈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난 4일 열린 제1차 본회의 "세입감소 문제 등에 대해 보전대책 마련 촉구" 5분 자유발언의 집행부(중구청) 답변과 관련, "입장을 모두 이해한다 하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보전 받겠다는 답변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추궁했다.
그는 "보전 받을 곳을 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일 이십억도 아니고 수 백 억원을 어디서 어떻게 받을 것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표명했다.
조 의원은 "시간을 끌다가 국가나 시에서 보전을 해 주지 않으면 보전해주는 곳이 없어서 못 받았다고 할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그는 또 "공무원들은 그동안 세목교환과 관련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느냐"며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자기자리만 보전하고 있는 것 아닌가. 노력도 대책도 방법도 없다는 얘기 아니냐"고 추궁했다.
지난 4일 제1차 본회의에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제대로 들었다면 따가운 질책이었는데 우리 공무원들이 무사안일하고 반성도 안한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적어도 중구에서 이런 노력을 기울였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답변해야 하지 않느냐"며 적어도 어디서 어떻게 보전 받겠다는 답변은 해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구청장 권한대행이나 각 국장들 모두 일을 할 수 없다면 카드를 내주고 다른 공무원들을 내보내서 예산확보토록 노력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조 의원은 "오늘부터라도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의장은 본회의 질문에 대해 성실한 답변요구와 함께 정책에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시정할 것은 시정토록해서 결과통보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