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회 중구의회(의장 김수안)임시회가 지난 4일 개회돼 오는 7일까지 4일간 열리게 된다.
이날 임시회에서는'불합리한 지방세제 개편 시정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5일부터 6일까지는 지방의회를 비교시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구 문화·체육 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중구 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 구세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중구 구세감면조레 일부 개정 조례안등을 심의하게 된다.
지난 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혜경 조영훈 김영선 황용헌 박기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구 현안문제 등을 제기하고 해결 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신당4동 일대 얽혀있는 전신주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잘못한 노면등의 저예산으로 효율적인 환경미화 방안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2011년 세입감소에 따른 재원 확보 대책을, 김 의원은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인구증대방안을, 황 의원은 지역사회 신뢰형성과 민선4기 정책수행에 대한 의회차원의 평가단 구성을, 박 의원은 생활체육등에서 아직도 전임 구청장의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는 문제등을 지적하고 문책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관련기사 3면)
김수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당초 구의회를 폐지키로 했던 주장안이 결국 백지화돼 종전안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됐다"며 "이는 국회가 지난달 16일 본회의를 열고 올 4월 국회 지방행정체계 개편특위에서 합의했던 특별시 및 광역시 구의회 폐지문제를 19대 국회로 연기하는 내용을 포함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자치는 지난 60년대에 폐지됐다가 30년만인 1991년도에 부활돼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잘 해고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면서 "만일 지방의회를 폐지한다면 그동안 지방자치 부활을 위해 외치던 수많은 주민들의 여론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내년도 중구 세입예산이 약 430억원이나 감소될 예정이며 해가 갈수록 세수가 더 감소되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행안부에 관련법 개정을 강력히 건의하고, 서울시에는 세수감소분에 대한 보전대책을 물어 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기간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공장, 상가 등 총 250여 개소의 침수피해가 있었다"며 "피해 지역 지원금으로 25건에 2천500만원이 지원됐지만 사후약방문처럼 피해를 보고나서야 임시처방 식으로 복구를 하지 말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이나 축대 붕괴지역을 조사해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