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0 14:00 입력)
서울시의회 서영갑 의원은 지난 10일 제22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의 음식물쓰레기의 처리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4년간 약 6천8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시민들이 겪는 고통 및 경제적 부담을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 주장했다.
서 의원은 서울시 음식물쓰레기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는 경기도의회에서 서울시로부터 반입되는 음식물에 대한 반입통제를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음식물폐수의 해양투기가 2013년부터 전면적으로 금지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디스포저보급사업의 경우는 자원순환정책과 배치되는 것이며, 은평뉴타운에 설치운영중인 쓰레기 관로수송시스템의 경우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가 동일한 관로로 수송되는 것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의원은 각 가정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중 물은 배수구로 배출시키고 건조된 음식물쓰레기만을 수거하는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시스템"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