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 뉴타운에 중․고가 없다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0.10.03 13:47:22

서울시의회 김문수 의원 주장… 학생입서 조속한 해결 촉구

 

(2010. 8. 20 15:00 입력)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김문수 의원은 지난 8월 13일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 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올해말까지 인구 4만1천명이 거주하게되는 길음뉴타운에 아직 중․고등학교가 없다며 탁상행정이 아니라 학생들의 편에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 도서관,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도 없거나 턱없이 부족하다. 2003년 도시계획의 꽃인 것처럼 발표되었던 뉴타운 개발이 발표된지 7년만에 오히려 무계획적인 도시개발이었다는 것으로 판명되었다며 길음 뉴타운주민들과 학부모들도 당장 내년 예비중학교 1학년 300여명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길음뉴타운에는 2만8천여명이 살고 있으며 초등학교 3곳에 6학년 203명의 학생이 있다. 올해말까지 1만3천여명이 더 입주하게되면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할 예비중학생이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길음중학교는 길음초등학교 부지를 쪼개서 올해말부터 건축계획을 갖고 2012년 3월에 개교하도록 뒤늦게 발표되었다. 문제는 당장 내년 2011년 300여명의 예비중학생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이다. 학부모들이 내놓은 대안은 2011년에 개교하는 인근 월곡동의 숭곡중학교의 2,3학년 빈교실에 1년간만 세들어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2012년 2학년때 길음중학교로 돌아오는 것이다. 또한 2012년 1학년 신입생은 곧바로 길음중학교에서 다니게 된다.

만약 숭곡중학교 빈교실에 길음중학교를 동시개교 해주지 않으면 단지 내년 1년 뿐 아니라 3학년까지 3년 동안 이런 고생을 하게된다.

길음뉴타운에서 돈암동의 개운중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경우 무거운 가방을 메고서 걷기, 버스 기다리고 타고 내리기, 횡단보도 기다리기 걷기를 반복하면서 등교하는데만 최소 31분에서 41분정도 소요됩니다. 공부시간과 체력을 많이 소모할 수 밖에 없다.

교육청관계자들은 아직까지 1개의 학교건물에 2개의 학교를 동시에 개교한 적이 없고, 길음중학교 공사가 1년이라도 더 늦어질 경우 숭곡중학교도 문제가 될 수 있어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지만, 길음뉴타운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탁상행정이라 비판하면서 새로운 곽노현 교육감이 주민들을 위한 감동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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