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개회한 중구의회 제1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수안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지난달 27일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일까지 7일간 200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안(기금포함) 등의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황용헌 의원, 부위원장에 허수덕 의원을 선출했으며, 위원은 김영선 소재권 조영훈 박기재 이혜경 송희 의원으로 구성했다.

황용헌 예결특위위원장은 "이번 결산은 지난해 1년간 집행부에서 관련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행해왔는가를 심사할 것"이라며 "특히 예산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금집행과 예산적정성 등을 심혈을 기울여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허수덕 의원은 중구를 관광특구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고,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은 명함을 이용한 중구 브랜드 홍보를 제안했다.

한편 이 의원이 지난달 23일 제출한 의회운영위원장 사임서는 다음날인 24일 의원총회에서 반려됨에 따라 이날 의결키로 한 의회운영위원장 사임 동의의 건은 안건에서 제외됐다.

김수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다소 상충되는 순간이 발생하면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과정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중구의회 의원들은 주민대표로서, 최선의 결정을 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소통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구 부임 후 처음 중구의회 정례회에 참석한 김영수 부구청장 권한대행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며 가장 앞서가는 구"라며 "아직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서로 협의하고 토론을 통해 중구를 발전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