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8월14일 11:00 입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최웅식 위원장(민주당 영등포1)은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및 수도권 전철역사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지난 12일 ‘MBC 후플러스’ 방송내용과 관련,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석면으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후시설이 많은 서울메트로가 석면 안전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지하철 운영기관 중 하나인 서울메트로의 경우 대부분의 역사가 25∼35년전에 건설돼,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가 건축외장재 등에 사용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서울메트로에서는 이용 시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석면을 제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과거 석면이 포함된 자재를 사용해 건축된 17개 역사를 특별관리 역사로 지정, 철거 및 안정화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별히 서울메트로는 석면관리팀을 환경관리실내에 설치하고 석면관리 전문가를 특별 채용해 자체적인 석면조사 분석기반을 조성하고 공기중 석면농도를 측정․관리하고 있으며, 측정결과를 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석면철거 공사시에는 ‘완전밀폐형 가설칸막이’ 공법을 적용하여 석면이 공기중에 비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하고 있다.
최웅식 위원장은 “서울메트로가 시민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석면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석면철거 및 관리에 대해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석면철거 및 안정화 공사시 작업시간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사시 석면이 비산되지 않도록 ‘완전밀폐형 가설칸막이’ 및 ‘음압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석면해제작업지침’ 및 ‘비산방지대책’에 따라 철저하게 작업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