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8월13일 21:00 입력)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김동승, 민주당 중랑3)는 지난 8월 12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소재 농수산물공사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해 주요 현안업무를 보고받고 도매시장 관련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김동승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과 친환경급식 등에 관한 업무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매비리의 근절 대책, 무허가 노점상인에 대한 대책, 안전한 농수산물의 공급 문제, 유통비 절감과 소매상권의 가격 표시제 정착, 도축장 이전과 관련한 각종 민원 발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의하고 공사 측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총사업비 6,66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건설되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사업기간 장기화로 사업비가 예상보다 급증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고, 사업비 마련과 부담해야 할 부채상환 계획 등에 대한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보고토록 촉구했다.
또, 단계별 순환 재건축 방식으로 시행되는 사업특성에 따라 사업장 이전으로 인한 입점 상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철저히 강구토록 당부했다.
한편, 도매시장 내 축산물공판장 이전과 관련해 충북 음성의 대체매장 예정지의 건축공정이 지연되고 있어 정상적인 이전이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유통인과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시기 조정 등 공사 측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재정경제위원회 위원들은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수행 과정에서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는 소통의 과정을 충분히 갖고,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서민들이 고단한 삶을 고려해 무허가 노점상 문제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법과 규정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작은 목소리라도 경청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