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체 형식적 안전점검․관리감독 소홀” 질타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10.08.18 20:51:13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중랑공영차고지 현장점검

 

(2010년8월12일 17:00 입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웅식)는 제224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1일, 9일 발생한 CNG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사고차량 정비 및 충전 등을 수행했던 중랑 공영차고지를 긴급 방문하여 정비 및 충전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교통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서울시와 버스업체의 형식적인 안전점검과 관리감독 소홀을 강력하게 질타하고, 사고재발 방지 등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험요인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교통위원회는 관리감독기관인 서울시에 CNG버스 안전관리 등을 위한 관련 매뉴얼을 마련토록 하고,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최웅식 위원장을 포함한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중랑공영차고지를 방문, 서울시와 서울 시설관리공단의 버스업체 관리감독 실태 및 안전점검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실태점검 결과 정기적으로 연료탱크 등을 점검해야 하는 가스관련 전문가가 차고지와 충전소에 상주하지 않고 있으며, 일일 및 수시점검을 수행해야 하는 운수업체는 그동안 육안검사만으로 검사를 수행하는 등 형식적인 안전점검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공영차고지에 입주한 버스업체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서울시 및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의 경우도 충전소 주변의 환경정비 상태 등 일반적인 관리실태만을 점검하고, 가스관련 검사는 버스업체 등이 수행토록 방치하는 등 실제적인 안전점검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벗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와 가스안전공사, 교통안전공단, 소방재난본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의 CNG버스 조사과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가스유출로 의심되는 기포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 운행을 즉시 중지시키고 철저한 정밀조사를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교통위원회에서는 서울시 등의 합동조사와 관련, 금번의 조사가 사고 이후 형식적으로 수행되는 조사가 아닌,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실제적인 조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웅식 교통위원장은 “금번의 사고는 관계기관 및 운송업체의 안전불감증 및 관리감독 소홀이 부른 인재”라고 지적하고 “금번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중교통수단 전반의 안전실태를 점검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완벽히 해소시킬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고지 점검 후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사고 부상자가 치료받고 있는 서울성심병원을 방문해 부상자 및 부상자 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부상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서울시 및 버스업체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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