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8월13일 15:00 입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웅식)는 제224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1일 도시기반시설본부(도시철도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건설사업들이 시민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업무보고에서 교통위원들은 “서울시에서 지역현안 해결 및 교통소통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각종 건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나 많은 사업들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채 진행됨으로써 주민불편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사업의 경우 주민의견 수렴과 객관적인 타당성 검토없이 서울시장의 정치적 의지에 따라 사업계획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변경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향후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05년 건설계획이 발표된 관악구 난곡 GRT 건설사업은 해당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주민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지역주민에 대한 의견수렴 없이 난곡 경전철 건설사업으로 변경․발표되었는 바, 동 사업에 대한 면밀한 타당성 검증과 함께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마련을 요구했다.
또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민자사업들의 추진타당성은 인정되나 건설완료 이후에 다른 대중교통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시민들의 민원과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바, 민자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교통위원들은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민원을 충분히 반영함으로써 시민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공사기간 중에는 시민불편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