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14 16:00 입력

서울시의회는 지난 13일 제22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8대 시의회 의장에 허광태 의원(민주, 양천3)이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양준욱 의원(민주, 강동3)과 진두생 의원(한나라, 송파3)을, 운영위원장에는 김명수 의원(민주, 구로4)을 각각 선출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이날 의장선거에서는 재적의원 114명중 10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허광태 의원이 101표를 얻어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양준욱 의원이 투표 참여인원 112명중 108표, 진두생 의원은 투표참여인원 112명중 96표를 얻어 각각 부의장에 당선됐다.

이어서 진행된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김명수 의원이 투표참여인원 111명중 100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허광태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도록 선택해주신 시민들의 뜻을 깊이 새겨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시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문을 연 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서 서울광장을 시민의 뜻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돌려드리고, 친환경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 일과, 학교에서 보다 더 자유롭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다수당의 힘을 남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겸손하고 소수의견도 존중하는 마음으로 8대 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광태 신임의장은 서울산업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4대 서울시의회 문화교육위원회 위원, 제5대 서울시의회 문교보사위원회 위원과 제4대, 5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담정보통신(주) 회장, 민주당 중앙위원, 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원을 맡고 있다.

의장단 구성을 마친 서울시의회는 서울광장에서 “제8대 시의회 개원기념 및 시민의 소리 ‘U-신문고’ 비전 선포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상임위원장 선거는 7월 15일(목)에 있을 예정이며, 7월 16일(금)부터 위원회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