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전문가 이병준 대표가 알려주는 불량가족을 위한 가족심리서인 '가족의 재탄생'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우리가족 문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세상에 아무리 행복해 보이고 평화로워 보이는 가족일지라도 문제없는 가족은 없다. 한 가족, 한 가족 들여다 보면 사소한 문제서부터 심각한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가 존재한다. 다만 문제를 감추고 회피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저자는 행복한 가족과 불행한 가족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고 이야기 한다. 행복한 가족은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바로 찾아 해결해 대응하지만, 불행한 가족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보다는 일방적인 자기감정 해소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의 재탄생은 그동안 숨겨두기만 했던 가족문제,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가족관계, 또 가족이란 배경에서 나 스스로가 어떤 그림이 돼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가족 지침서다. 소홀히 했던 가족에 대해, 가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권위적이고, 가족을 위해 희생만 했다고 생각하는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또 부모로서, 아내로서, 자식으로서 먼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신을 바라보게 한다. 그리
늘 쫓기듯 사는 생활속에서 몸뿐 아니라 머리의 재충전과 휴식이 필요하고 또 중요하다.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몸의 여유도 잃어버린다. ‘지금 행복하고 싶다면 릴랙스’에서는 행복해지기 위해 세 번의 심호흡을 제안하며 최신 심리학 이론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심호흡과 상상’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마음을 마우스 클릭하듯 맘대로 활용하는 법에 대해 나름대로 풀었다. 릴랙스하지 않으면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마음의 힘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릴랙스의 시작은 세 번의 심호흡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신체 부위를 변화시키고 나쁜 습관이나 신념을 개선시키거나 강화할 수 있고 마음의 문을 열어 무한한 마음의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행복하고 싶다면 릴랙스’는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는 정초에 진정 행복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뇌어보고 행복해지는 습관을 만드는 방향을 제시한다. 더 이상 행복을 미루지 말고 오늘은 행복을 선택해 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 : 최은석ㆍ정은기 / 출판사 : 팜파스)
독서는 인간의 삶을 결정지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천재나 영웅들뿐만 아니라 인류사에 족적을 남긴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통해 세상을 배웠고, 세상을 바꿨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1세기에서도 오래도록 살아남고자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책을 통해 경영의 지혜를 얻고 미래비전을 찾아야 한다. 독서는 기업을 경영하는 CEO에게도 중요하다. 오직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을 경영할 비전과 아젠다를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비전과 아젠다는 바로 책 속에서 찾아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 CEO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비서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책’이다. 그들은 책으로 기업을 경영했고,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했다. ‘책, 세상을 경영하다’는 기업 경영에 지침서가 될 만한 경영 바이블 102권을 일별하고 그 속에서 기업경영의 미래성공을 발견하게 한다. 또한 기업 CEO뿐 아니라 기업의 임원, 1인 기업가 등 조직을 운영하고 통솔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볼 만한 책들을 선별했다. 그 책들 속에서 조직의 성공 노하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전이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심상훈 지음 /
중구의 욕망과 좌절과 희망은 현재진행형이다. 서울의 중심 600년 고도에 대한 기억은 역사의 지층으로 아픔과 환희가 교차하며 켜켜이 겹쳐지고, 회현고가차도가 철거된 자리에 남산과 명동 권역을 연결하는 횡단보도 설치 문제는 발전과 쇠퇴, 연결과 단절 그리고 반목과 소통이라는 나이 든 후 찾아오는 사춘기적 성장통이다. 저자는 파리의 거리를 일컬어 기억의 저장소라고 지칭한다. 파리에서 거리를 걷는 일은 지나간 역사의 조각들을 찾아내고 이어보는 조각그림 맞추기 놀이가 될 수도 있다고 제안한다. 부분들의 이음새와 짜임새를 파악해 도시를 전체로 바라볼 수 있어야 그 도시를 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관공서와 상가와 사무실이 밀집된 도시의 중앙은 아침이면 사람들이 몰려왔다 저녁이면 사라지는 가공의 공간인 반면, 주거공간이 대부분인 도시의 변두리는 삶의 애환이 펼쳐지는 삶의 공간이라고 통찰한다. 옛것을 지키며 새것을 만들 수밖에 없도록 운명 지어진 도시, 파리. 그 ‘파리’라는 단어에 괄호 치고 ‘중구’를 써넣어 읽으면 매일 보는 소나무, 남산, 골목길, 고층빌딩, 재래시장 그리고 또 그 무엇을 달리 보고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움에 빠졌을 때 가장 힘든 건 일 자체 때문이 아니라 위로를 받지 못해서 혹은 위로를 할 수 없어서다. 따뜻한 한마디, 토닥토닥 달래는 손길, 부드러운 미소. 간단한 듯 하면서도 이러한 것들에 얼마나 갈증을 느꼈던가. 이름트라우트 타르는 ‘나는 위로받고 싶다’를 통해 자신과 상대방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인생의 기술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위로에는 인간의 생존을 보장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귀 기울여 들어주고,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도록 도와주며,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한다. 특히 눈길이 가는 대목은 침묵으로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저자는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과의 소통 수단이 언어라면, 침묵은 자신을 직접적이고도 감정적으로 노출시키는 개인적인 공간을 열어주어 함께 침묵한다는 것은 사람간의 친밀한 관계를 상징한다고 역설한다. 가을바람이 처연하게 와 닿아 위로를 진정으로 받아야 하고, 위로하는 길을 찾아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것 같다면 ‘나는 위로받고 싶다’는 등대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지은이 이름트라우트 타르 / 옮긴이 김태영 / 펴낸곳 펼침)
‘사랑’은 톨스토이를 읽는 하나의 방식이다. 추락 천사 미하일을 통해, 자유분방한 안나를 통해, 네흘류도프와 카튜샤의 부활을 통해 사랑은 변주된다. 톨스토이의 사랑에 대한 직설을 ‘5가지 유혹’에서 만날 수 있다. 욕망 기쁨 슬픔 열정 분노 질투 우울 등은 생명의 또 다른 이름이다. 톨스토이는 진정한 생명의 목표는 사랑이라고 들려준다. 아무 것도 방해할 수 없는 이 사랑을 확장시키고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다독인다. 그는 특별한 행복을 얻으려 애썼지만 노력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인간은 완벽한 행복을 경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는 그렇다고 완전한 불행일 수만은 없다고 위로한다. 유혹 많은 이 세상, 죄악에 빠지지 않는 온전함이 가능한 것일까. 톨스토이는 죄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서는 진실에 반대되는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종교성을 떠나 ‘간소화’라는 톨스토이주의를 마음으로 느껴 보고 싶다면 ‘5가지 유혹’을 펼쳐보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다. 문학보다도 오히려 삶 자체를 중요하게 여긴 톨스토이를 통해 사랑에 이르는 경로, 삶의 방향을 더듬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은 독서캠페인 ‘책 읽는 서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2009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의 주제를 ‘21세기, 가족의 얼굴’로 선정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로 6년차를 맞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프로그램은 올해의 주제 ‘21세기, 가족의 얼굴’과 관련한 도서 10종을 선정하고, 72개 시·구립 참여 도서관들은 이 중 한 권을 선택, 선정 도서와 연계된 문화프로그램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2009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선정도서와 연계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이 책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72개 참여 공공도서관은 가족단위로 참여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독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남산도서관의 ‘아내를 위한 남편의 요리교실’(8월 18일), 강남논현문화정보마당의 ‘북콘서트&저자와의 만남’(8월 18일), 강서길꽃어린이도서관의 ‘가족영화상영-날아라 허동구’(8월 8일) 등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도입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1억 5천만 년 전 사라졌던 세상이 살아난다! 알려져 있는 세계와 알려지지 않은 세계! ‘경이의 여행’은 인간이 아직 발을 들여놓지 않은 미개지, 망망대해에 떠 있는 무인도로의 여행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지구의 중심으로 들어가거나, 극지방으로 가거나, 공중으로 떠오르거나, 바다 밑바닥으로 내려가거나, 지구의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날아가는 등 웅장한 규모를 갖는 모험 여행이다. ‘경이의 여행’에는 지리학, 천문학, 동물학, 식물학, 고생물학 등 많은 정보와 지식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백과사전 여행’으로도 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사화산 분화구를 통해 지구 중심을 여행하며 지질시대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화산과 분화구, 중생대 석탄층, 화강암의 단단한 뼈대 위로 지나는 대서양 밑바닥, 바다뱀과 고대 어룡의 증거 등 다채로운 지질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지질시대의 수수께끼를 풀어낸 소설. 광물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리덴브로크 교수는 어느 고서점에서 아이슬란드의 연금술사가 잠긴 16세기 고문서를 해독하다가 책갈피 사이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한다. 삼촌 집에서 조수로 일하고 있는 소심한 청년 악셀이 그 양피지쪽지를 들고 이리저리 흔들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