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 한장봉 선생

'을유년 하늘 밝게 열린다'

닭의 해인 을유년 새해를 맞아 조류그림의 대가인 우경 한장봉 선생(86)이 乙酉開天明(을유개천명)이란 닭의 힘찬 모습을 본지에 보내왔다.

 

 "을유년 하늘이 밝게 열린다"라는 뜻의 이 그림은 닭 울음소리에 해뜨는 을유년 아침 암탉과 수탉이 병아리들과 함께 힘찬 나래를 하는 것으로 새해의 번영과 발전, 풍요로움을 상징하고 있다. 병아리를 어미가 보호하고 있는 모습은 나라 안팎으로 국태민안을 의미하면서 상호신뢰속에서 서로 융화하고 화합을 추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경 선생은 만주 용정시 재외지정 광명학원 중학부 및 사법부를 졸업하고 10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으며 고송 이성락 선생 오야마가쓰요 시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한 서우회원전에 20회 이상 참가했으며 대한노인회 휘호대회 백일장 동상을 수상, 대한민국서화미술대전 동상, 대한민국 종합미술대전 특별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이북오도작가대전 초대작가, 한중문화교류전 서예부 초대작가, 아주서법 교류대전 출품, 한국방송공사(KBS) 휘호 기증, 한국서화연구회 자문위원, 한국서도문화연구회 고문, 대한서우회장 역임, 대한민국 효앙양작품 대공모전 최우수상, 세계평화 서화 초대전 한석봉상 수상, 현대한 서우회 상임고문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