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공감 편의시설 대대적 개선 ‘눈길’

중구, 경로당·노인요양센터·노인복지관 등 내·외부 편의시설 121개 개선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 개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상 시설은 경로당, 노인요양센터, 복지관 등 총 29개소와 그 주변 보행로 및 골목길 안전사각지대다.

 

개선은 연초부터 현장 조사를 거쳐 지난 7월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구립노인복지시설 25개소에 핸드레일,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계단에는 미끄럼방지를 시공했다. 어르신들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화장실 바닥을 설비하고 안전난간도 만들었다. 이렇게 조성된 편의시설은 총 121개다. 이렇게 많은 시설 개선 사업 중 인기는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이다.

 

신당데이케어센터 앞 도로에 설치한 보·차도 분리 볼라드는 어르신들의 안심보행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센터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소에 교통량이 많아 어르신들의 보행을 위태롭게 여겼던 주변 주민들의 걱정까지 던 셈이다.

묵정경로당 주변 비탈길 옆에도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구는 치매 전담실 설치로 4층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간 재가노인복지시설인 신당데이케어센터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환자들이 이동하는 공간인 만큼 화장실 미끄럼방지 타일 및 보조손잡이, 이동로 핸드레일 등을 공간 전면에 꼼꼼하게 배치해 어르신들의 편의성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시설 개선은 물론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골목길 안전사각지대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노인, 어린이, 장애인, 여성 4대 취약계층의 생활안전권 보장과 주민의 안전과 직결한 사업 지원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중구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