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앞두고 ‘사랑의 식사 나눔’ 마련

신당동 효행장려위 성금 등 모아… 어르신 50명에 삼계탕·죽 전달

 

 

말복을 앞둔 지난 14일 중구 신당동 효행장려위원회(회장 이윤근) 회원들이 지역 어르신 50명에게 삼계탕과 죽 세트를 각각 전달했다.

 

효행장려위원회는 중구민이나 중구에 사업장을 둔 사람 중 지역사회 공헌에 뜻이 있는 이들이 함께 모여 만든 단체다.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식사 나눔’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신당동 효행장려위원회에서는 사회적 일자리 활동을 통해 동 환경정비에 힘쓰고 있는 어르신 50명을 위해 삼계탕과 죽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대로라면 회원들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어르신들이 한 데 모여 즐겁게 나눠 먹었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레토르트 삼계탕과 죽 50인분을 구매해 어르신께 전달했다. 구매비용은 효행장려위원회로 지급되는 보조금 일부와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근 신당동 효행장려위원회장은 “사랑의 식사나눔 행사를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