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초, 원터치 SOS 시범운영

중부경찰서, 위급상황 발생시 112 원터치 경찰신속 출동

 

지난 4일 청구초 문화회관 2층에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설명회에 앞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중부경찰서(서장 박노현)는 지난 4일에 청구초등학교 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3월부터 실시 예정인 '원터치 SOS서비스 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

 

'원터치 SOS서비스 시스템'이란 핸드폰을 소지한 학생이 시간적 여유가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범죄에 직면해 112단축번호 1번만 터치하면, 경찰서에서 신상정보 및 현재위치를 즉시 확인해 신속한 출동으로 범인검거 및 피해자를 구조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10년에 강원지방청에서 실시해 큰 호응을 얻어 서울지역에서는 중구 청구초등학교 및 마포 아현초등학교에서 시범실시 후 전국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청구초등학교는 서민밀집지역 및 대도시형 주거 상가 밀집지역으로 아동보호에 취약해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학교와 경찰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학부모들이 학교에 배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학생이 핸드폰에 112단축번호 1번을 설정하면 접수된 신청서를 취합해 경찰에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입력한 뒤, 호출 시 입력번호를 확인해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청구초는 9일까지 학생들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해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서 이미 구축된 시스템에 이달 중순까지 신청된 데이터베이스를 입력하고, 금년 6월까지 시범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해 7월 쯤 전국 초등학교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중부경찰서는 '원터치SOS서비스 시스템' 운영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학교내에 홍보용 플랜카드를 게시했고, 지난 2일에는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으며, 4일에는 설명회를 열어 한 명이라도 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아동범죄예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