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신당3동 동호경로당에서는 난타 리듬익히기, 작품연습 등 레인보우 난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바람나는 경로당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로당 어른들을 대상으로 안마센터와 연계해 안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중구와 서울시가 '신바람 나는 노인문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경로당 문화 르네상스 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중구와 서울시는 경로당을 생동감 있고 개방적인 휴게, 문화 공간 및 클럽활동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39개 경로당에 34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1개 경로당의 시설 개·보수가 완료돼 노인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그 동안 노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활동하는 공간이면서도 단순히 시간을 보내고 소일하는 쉼터 역할만을 해오던 경로당이 노인문화 활동의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구와 서울시는 경로당 시설 개·보수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있는 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함으로써 생동감 넘치는 경로당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26개 노인종합복지관에 경로당 전담 사회복지사를 2명씩 배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총 1천160개 경로당에 건강, 교양, 여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했다.
특히, 르네상스 사업이 완료된 경로당에는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으로, 송파 오금경로문화센터는 세라밴드, 기체조, 덤벨체조로 구성된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특화 프로그램으로 보급,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일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광진구 '자양4동 제4문화센터'의 "어르신 연극놀이", 노원구 '계산노인문화센터'의 "당구아카데미" 도봉구 '청학경로당'의 "사물놀이 동아리", 서대문구 '논골문화원'의 "늘채움 교실", 성동구 '뚝섬실버문화센터'의 "요실금운동"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다.
'경로당 문화 르네상스' 사업의 추진으로 노인들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며 단순 쉼터역할을 해오던 경로당이 실버클럽 등 개방적인 노인문화활동 거점으로 기능을 전환, 어르신들이 문화소비자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문화 향유자 및 생산자로서의 노인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로당 문화르네상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새로운 노인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