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중구의 구유재산을 매수하기가 어렵게 된다.
중구에서는 복지 및 환경, 녹지 공간을 늘리기 위해 구유재산의 매각처분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특히 자투리의 소규모 토지에 대해서도 매각 대신 녹지대로 조성하거나 화단으로 가꾸도록 할 예정이며 현재 임대중인 재산도 점차 행정재산으로 바꾸어 청사분실이나 환경미화원 휴게실, 다목적 창고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는 총 2천323개소에 77만7천668㎡의 구유재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 토지는 청사와 문화복지시설부지 등 2천38개소 76만8천124㎡의 행정재산과 285개소 9천554㎡의 잡종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건물은 총 109필지에 19만6천244㎡로서 행정재산이 107개소, 잡종재산으로서 대부중인 곳이 2개소이다.
중구는 지금까지 매년 400여㎡를 매각하여 7억여원의 수입을 올려왔는데 수입도 중요하지만 평소 푸른 중구 가꾸기와 환경 친화적인 도시건설을 강조해온 김동일 구청장의 당부에 따라 금번 구유재산에 대한 처분을 전면 금지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개설 등으로 남은 소규모 토지에 대하여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화단을 가꾸도록 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꽃도 식재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이 오래 전부터 점유하고 있는 토지나 법령 등에 의해 시행되는 재개발 사업 등으로 용도폐지된 재산에 대해서는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하되 구유재산심의 강화 등으로 처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