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신당1동 사랑나눔 일일찻집에서 조정호 일일찻집운영협의회장 등과 정동일 구청장 등 내방객들이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경인년 새해 들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각 동 일일찻집 행사가 황학동을 시작으로 속속 열리는 가운데 신당1동에서도 개최, 훈훈한 인심을 이어갔다.
신당1동 일일찻집운영협의회(회장 조정호 주민자치위원장)는 26일 주민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사랑나눔 일일찻집’ 문을 활짝 열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강당 거울벽의 플래카드에 씐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문구가 행사의 의의를 함축하고 있었다.
이날 수익금 전액을 신당1동 일일찻집운영협의회에서는 중구 ‘행복더하기’에 기탁할 예정이다.
해마다 설을 앞두고 1월에 신당1동 주민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 자선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주민자치위원회 주도로 관내 14개 모든 직능단체가 함께 운영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주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조성, 동네 전체의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 안에는 하얀색 보를 씌운 탁자와 파란색을 띈 의자가 세트를 이뤄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다.
커피 녹차 주스와 함께 귤 방울토마토 등이 제공됐으며, 특히 약재상에서 구입해 행사 하루 전부터 달여낸 쌍화차 속에는 지극 정성이 들어 있었다.
조정호 회장은 “열흘 전쯤부터 준비하며 모두가 일일찻집을 자신의 일로 여기고 열과 성을 다해 일해 주셔서 뜻 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면서 “신당1동 주민 모두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추위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께 잘 전달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