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지난 18일 구청장실에서 축구 꿈나무를 키우기 위한 ‘홍명보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 홍명보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김병화 홍명보 후원회장, 박승화 (주)엠비스포츠 팀장, 우상길 기획재정국장, 안재혁 도시관리국장, 장주영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명보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구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교실을 운영하게 돼 아이들의 미래가 더욱 환해졌다”면서 “중구 어린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면서 “아이들이 축구의 꿈을 더 크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겠다”고 했다.
김 후원회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아이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홍명보 감독과 함께 그 꿈을 키워주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마친 뒤 홍 감독은 같은 날 구민회관에서 열린 ‘중구 신년인사회’에서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아 앞으로 중구의 이미지를 높이고 구정홍보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좋아하는 축구영웅으로서 장학재단 설립, 어린이축구교실 운영, 소아암 어린이 후원 등 ‘봉사와 나눔’ 정신의 저변확대에도 솔선수범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홍명보 어린이 축구교실’은 서초와 수원 2군데 있는 센터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충분히 신체활동을 하고, 밝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엘리트 축구가 아닌 레크리에이션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신체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번에 중구와의 협약 체결로 중구 아이들 또한 축구를 통한 신체활동으로 밝고 건강한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