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접종 본격실시

중구자치신문 기자 lhy@jgnews.co.kr 2009.11.18 19:21:00

중구, 26일까지 초중고 학생 대상… 65세 이상 어르신은 동네의원서

중구는 신종 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정동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하고, 동네 의원과 보건소가 공동으로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단체 예방접종을 조기에 완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신당초와 남산초를 시작해서 조기에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달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동네 의원에서 접종에 참여하게 된 것은 보건소와 의사회가 상호 협의를 거쳐 이루어 졌다.

 

 이번 민ㆍ관 공동 단체접종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 41개소가 아침 등교시간(8시경)부터 오전10시 사이에 여러 학교에서 동시에 접종을 실시, 수업에는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단체접종 대상은 모두 36개 학교 2만 5천 670명으로 이번 접종에는 그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은 제외된다.

 

 중구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 접종 일정이 2010년 1월로 예정돼 있지만 가장 추운 때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동네 의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의사회와 합의함에 따라 어르신들은 집근처 가까운 병의원에서 편리하게 무료로 신종플루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홍혜정 중구보건소장은 “현재와 같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된 때에 의사선생님들의 협조로 조기에 예방접종을 조기에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윤수 중구의사회장(이윤수 비뇨기과 원장)도 “개원의사들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예방접종에 앞장서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 접종의료진 부족으로 예방접종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서 중구와 같이 기초자치단체와 민간 의료단체가 상호 협력하여 전염병 긴급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좋은 예를 보여줌으로써 이번 국가전염병 대책의 대안을 제시해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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