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신당1동 마을문고에서 나경원 국회의원이 정동일 구청장, 허인정 CJ국장, 조정호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섭 회장에게 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관내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사람들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랑나눔재단(이사장 박종오)은 지난달 26일 장충초등학교에서 도서 6천여 권을 중구에 전달했다.
이날 도서 전달은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영어학습도서는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오 이사장은 “책을 기증할 때 이왕이면 영어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는 중구 학생들에게 주고 싶었다”면서 “학생들이 평소에 책을 통해 영어를 접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도서는 관내 12개 초등학교에 각각 500여 권씩 나뉘어 전달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27일에는 CJ 나눔재단이 신당1동 마을문고에 도서 200여 권을 전달했다. 이 전달식 또한 나경원 의원이 CJ 나눔재단의 도서 기부 의사를 신당1동 마을문고에 전달하고 주선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허인정 CJ 나눔재단 국장은 “비록 기증한 책의 권수가 얼마 되지 않지만 아이들의 교육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승섭 신당1동 마을문고 회장은 “허인정 국장과 나경원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항상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도서들을 비치해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신당1동 마을문고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신당1동에 필요한 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다른 생필품도 아닌 아이들이 읽을 책이라는 답변을 들은 적이 있었다”며 “이 도서를 통해 신당1동 주민들의 마음과 정신이 풍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신당1동에 많은 책이 기증되도록 힘써준 나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책 읽는 마을로 선정된 신당1동 마을문고가 앞으로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변함없는 열정을 쏟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