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지방 분권 추진협의회' 가 출범했다. (사진은 김동일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중구는 지난달 25일 '지방 분권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 창립총회를 갖고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추진협은 전국에서 2번째, 서울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설립된 것으로 우리나라의 중앙집권적 행정스타일과 다양한 법ㆍ제도상의 제약 및 취약한 지방재정, 미흡한 지방분권 마인드, 부적절한 권한 배분등의 현실을 개선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출범했다.
김동일 구청장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11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실질적 종합행정 구현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이양과 법령 개정이 필요하며 이에 걸맞게 지방 스스로 지역발전 혁신 체제를 구축하려는 자세도 중요하니 추진협 여러분들의 의견이 지방분권의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추진협 위원으로 참석한 시ㆍ구의회 의원, 직능단체장, 각동 자치위원장 및 주민대표, 각계 전문가등 60여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추진협 구성 배경 및 추진 방향을 설명한 뒤 '서울특별시중구 지방분권추진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위원들과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1회 연임이 가능한 2년의 임기 동안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기능과 권한이양을 추진하고 지자체의 자치역량 강화와 재정력 확충, 책임성 강화를 추구하며 지방 균형발전 및 지역별 특성화를 적극 모색하는 동시에 기타 지방자치 발전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하게 된다.